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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대수술 들어간다

입력 2020.12.09. 16:57 수정 2020.12.09. 17:22
총체적 난국 속 혁신안 발표
광주시 “재창단 수준으로 혁신”
광주FC 선수들이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모여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시가 잡음이 끊이지 않는 프로축구 광주FC에 대한 무등일보 보도와 관련, 혁신안 발표를 통해 대수술을 예고하면서 향후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9일 대변인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광주FC를 재창단 수준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 횡령 혐의 등으로 소란스러운 구단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광주FC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K리그2(2부리그) 우승에 이어 K리그1(1부리그)상위스플릿에 진출하는 등 역대급 성적을 올렸지만, 구단 대표를 비롯해 단장과 감독까지 공석이 되면서 내년 시즌 전망이 어두워진 상태다.

광주시는 김이강 대변인 명의로 낸 담화문을 통해 "최근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위법·부당한 사항들에 대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구단주로서 송구스럽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내부 갈등과 원칙·규정에 맞지 않는 업무, 운영상 문제점 등이 드러나면서 8월부터 강도높은 감사를 받아왔다"면서 "박진섭 감독이 사퇴하고 정원주 대표마저 이번 사태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광주FC는 창단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강도 높은 혁신과 쇄신을 통해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공석으로 비어있는 자리도 실력있는 인재들을 등용해 채워 넣을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FC가 강도높은 혁신과 쇄신을 통해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선수 의견 수렴, 전문가들의 폭넓은 조언 등을 모아 다음주 중 재창단 수준의 혁신방안을 발표하겠다"며 "대표, 단장, 감독도 역량을 갖춘 분들로 조속히 선임하겠다. 광주FC가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수술을 예고한 광주시의 행보에 향후 광주FC가 어떤 모습으로 개선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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