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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작가들 '담양 관방제림'에 작품 선보인다

입력 2019.10.09. 18:58
(재)담양군문화재단, '담양국제 예술축제'
12일부터 올해말까지 관방제림 등 일대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독일 등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이 대나무 등 담양을 천연소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설치돼 주목된다.

(재)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올해말까지 담양 관방제림 일대에서 ‘2019담양 국제 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축제는 전남문화관광재단이 담양을 포함한 전남 동부권 지역의 시각예술 정책을 특화하기 위한 취지로 관련 예산을 받아 추진됐다. 특히 담양 지역내 시각예술을 활성화하고 동시대 미술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페이스북 공모를 통해 진행된 이번 예술축제에는 전세계 30여국 5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작가 10명이 선정돼 최근 담양에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작가는 오는 11일까지 작품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갖춘 참여작가들은 담양의 자연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 작품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작가들의 작품은 관방제림부터 담빛예술창고까지 설치작품 형태로 전시된다.

특히 해당 작품은 담양 관방제림 일대에 영구소장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최종 선정된 참여 작가는 바 프롬(Bar From·이스라엘), 일라이 브라스코(Eli Blasko·미국), 이렌 안톤(Irene Anton·독일), 마크 리무신(Marc Limousin·프랑스), 마리아 하포넹코(Mariya Haponenko·캐나다), 마틴 렌테리아(Martin Renteria·캐나다), 메손 패 앙(Meeson Pae Yang·미국), 라제시 타찬(Rajesh Thachan·dlseh), 한국 작가 김치준과 이수연 등이다.

이번 예술축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모든 작품은 대나무 등 친환경적인 자연소재를 사용한다. 자연 파괴와 이를 복구하는 현시대의 인간을 관찰하는 동시대 미술작가들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며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페인팅과 사진, 영상 작업을 벌이고 있는 마크 리무신(78) 작가는 “한국의 전통과 최첨단 기술이 한데 어울린 한국의 문화 풍경이 가장 눈에 띄었다”며 “이번 예술축제에서는 관방제림 강물 위에 개구리 눈 같은 조명을 띄워 밤에도 관찰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번도 접하지 못한 문화를 접하게 돼 흥미진진하다”며 “한국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해당 작품을 통해 자연 주제의 작품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아 하포넹코 작가(28)는 “담양 대나무를 활용해 식물을 심은 건축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며 “급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 쉬면서 현재를 누릴 수 있는 ‘천천히 사는 삶과 공간’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현우 총감독은 “에코 환경과 하이테크놀로지의 접점을 어떻게 모색할 지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을 담아내기 위해 별도의 주제를 선정하지 않고 담양의 현장 사진을 공유해 작품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예술축제를 통해 담양이 시각예술 특화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해당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정기화된 국제대회로 개최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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