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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들 전하는 세계지식 종합선물세트

입력 2019.10.09. 18:58
아주 쓸모 있는 세계 이야기
남영우 외 지음/(주)푸른길/2만8천원

“세계인구를 모두 집결시키려면 얼마나 넓은 공간이 필요할까?” “최초로 술을 만든 나라는 어디일까?” “이슬람 국가에서는 샴푸 광고를 어떻게 할까?

그동안 궁금하지만 답을 찾기 힘들었던 세계상식을 한데 모은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아주 쓸모 있는 세계 이야기’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세계지리 상식 75가지를 다룬다.

지리학자들인 저자들은 그동안 수많은 지리학 책에서 깊이를 추구한다는 미명 아래 흥미가 간과됐던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독자들이 목차만 읽어도 구미가 당길 만큼 흥미진진한 주제들을 다룬다.

오늘날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의 글로벌 지점망은 빅맥지수로 표현되는 경제지표가 됐고, 프랑스제 향수는 모든 사람에게 익숙한 향기가 됐으며, 코카콜라는 지구촌의 일상 음료가 된 사실을 전한다.

또 미처 몰랐지만 우리의 행동이 먼 나라의 누군가와 연결되는 경우도 찾는다.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초콜릿 속에는 코트디부아르 어린이들의 강제노동이 녹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초콜릿을 구매하는 행위가 먼 나라의 아동노동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다.

제1장 글로벌 차원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부터 시작해 ‘도그하우스 다이어리 지도로 본 국가별 이미지’까지 전 세계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세계 인구를 모두 집결시키려면 얼마나 넓은 공간이 필요한지와 같이 발랄하고 창의적인 내용도 담겨 있다.

제2장 환경적 차원에서는 최초로 술을 만든 나라는 어디인지, 뭉크의 ‘절규’에 나타난 불안과 우울의 원천은 무엇인지 등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통해 다양한 자연환경이 인문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보여 준다. 제3장 문화적 차원에서는 화장실의 형태가 지역마다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이슬람 국가를 여행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과 같이 다양한 문화적 현상을 다룬다. 제4장 경제적 차원에서는 인도에서 IT산업이 발달한 이유와 자원을 둘러싼 세계 5대 분쟁지역과 같이 경제활동의 세계화 및 자원 쟁탈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제5장 국가별 이슈에서는 한 국가에 포커스를 맞춰 ‘아부다비에서 부자를 식별하는 방법’과 같이 재미있는 주제부터 ‘인구 1억 명의 소비 대국 베트남’같이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주제까지 다룬다.

지리학자들이 선사하는 세계지식 종합선물세트인 셈이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세계에 대한 교양을 쌓고 글로벌 현상을 알고 싶어 하는 기업의 비즈니스맨, 지역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해외관광을 위한 여행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며 “이 책 한 권으로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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