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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적 지혜 모은다

입력 2020.05.17. 17:21 수정 2020.05.17. 19:16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장소·구성 발표]
온라인 저널·출판물 통해 지성 나누고
본 전시관 1층 무료 개방해 모두와 공유
지역 근현대 공간서 과거-현대 소통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나타샤 진발라와 데프네 아야스(왼쪽부터).

내년 2월 열리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광주 지역의 다양한 근현대사 공간을 전시관으로 발표하고 1층 1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온라인 저널을 통한 리서치 과정과 결과 공개, 페미니즘 집중 출판물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적된 지성을 대중들과 공유한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내년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리는 비엔날레의 전시관으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물론 국립광주박물관, 광주극장,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을 활용한다.

본 전시관을 제외한 공간들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지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역사적 사건이나 유물이 숨쉬는 이들 공간에 현대인들이 오가며 소통하는 것에 몰입, 각각의 장소 특성을 반영해 이를 시각화한다.

본 전시관 1층 1전시관은 무료로 모두에 개방한다. 광주비엔날레의 공공적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로 세대를 아울러 모두가 환영 받는 공간으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비엔날레를 찾아온 이들이 즐겁게 즐기다 가는 공간으로 만든다.

올 행사는 온라인 저널을 선보인다. '떠오르는 마음'이라는 이름으로 국문과 영문으로 격월 발행된다. 이 저널에는 행사를 준비하며 진행된 모든 답사·연구 과정과 결과가 실린다. 예술·문학, 과학, 이론 등 크게 세 갈래로 구성돼 이번 비엔날레의 학문적, 예술적 기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온라인 저널은 코로나19 이전에 계획된 것으로 집단 지성과 연대의 실천 방식을 실행하고자 기획됐다.

최근 이슈로 다시 부각되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한 출판물 '뼈보다 단단한'도 발행된다. 여성을 통해 축적되어 온 지혜를 이해하고 공유하기 위한 출판물로 페미니즘 이슈를 둘러싼 다양한 논점을 제시한다.

예술감독 데프네 아야스와 나타샤 진발라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고통을 주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두 감독은 "유행에 부합하는 주제를 다룬 것은 직접적으로 제시하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팀원들이 자가격리나 주변인들의 죽음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감정이나 상황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세계 공동체가 직면한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세계가 하나의 공동체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수"라며 "이런 면에서 이번 주제와 내용이 어느 때보다 시의 적절한 질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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