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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저널로 미리 보는 광주비엔날레

입력 2020.07.06. 11:25 수정 2020.07.06. 11:25
‘떠오르는 마음’ 제1호 발행
작품·에세이 등에 리서치 과정·결과 담아
아나 프라바츠키가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온라인 저널에서 선보인 '멀티마스크'.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저널이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가 지난 5월 발행한 국영문 온라인 저널 '떠오르는 마음'이 코로나19 상황 속 적절한 소통 채널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국영문 온라인 저널은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발행된다. 제1호 저널은 광주비엔날레 행사를 준비하면서 진행된 리서치 과정과 결과를 아우르며 경계를 넘나드는 학제 간 콘텐츠를 담아냈다.

제1호 저널은 1편의 산문과 3편의 에세이, 영상작품 아나프라바츠키의 '멀티마스크'를 소개한다.

아나프라바츠키의 '멀티마스크'는 펜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자신을 보호함은 불론 뷰티, 변신이라는 세 가지 기능을 가진 멀티마스크를 소개하는 영상이다. 아나프라바츠키는 감정적 영향과 환경보호를 위한 실험적 방법론을 비디오, 퍼포먼스, 증강현실 등의 매체를 통해 구현해 온 작가로 이번 작품 또한 같은 맥락이다.

연구자 고보혜의 에세이 '광주여성사, 치열한 기록만이 우리의 삶을 증명한다'는 광주 지역 여성사를 망라한 최근의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오랜 가부장제 속 페미니스트들의 흔적과, 한국의 근대화, 민주화 과정 속 가려졌던 지역 여성의 활동상을 살펴본다.

미술가이자 시인인 세실리아 비쿠냐의 산문 '소리로 꿈 꾼 비: 차학경을 읽으며'는 '딕테'의 저서로 잘 알려진 미술가이자 시인, 사상가 차학경을 그리며 애도의 감정 등을 서술한다.

이밖에도 미술가 오우티 피에스키와 고고학자 에바-크리스티나 하를린이 공동으로 북유럽 일대에 거주하는 유럽연합의 유일한 토착민 사미족을 재조명한 '어머니 대지로 돌아온 라조가피르: 사미족 여성과 식민주의의 영향'과 과학기술 연구자이자 저술가인 마야 인디라 가네쉬의 사이보그와 봇에 관래 페미니즘적 해석으로 풀어간 '육체 사이: 분리의 기술 단계' 등 두 편의 에세이도 볼 수 있다.

온라인 저널에서 선보이는 콘텐츠는 비엔날레 도록에도 수록될 예정이며 구독 신청은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내년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은 전시와 대중 프로그램, 온라인 플랫폼, 출판물 등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역할하는 현대미술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과 실험정신을 극대화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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