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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친구 ‘10돈 목걸이’ 슬쩍··· 3개월만에 덜미

입력 2020.02.21. 14:37

술에 취해 잠든 친구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도주 3개월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은 이미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21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인의 목걸이와 반지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30)씨를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일 동구 필문대로 한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B(30)씨가 잠이 들자 목과 손가락에 있던 시가 230만원 상당의 목걸이(순금 10돈)와 금반지를 훔친 혐의다.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A씨가 범행 직후 B씨의 목걸이와 반지 등을 착용한 채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탑승한 장면을 확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하지만 직업이 없고 주거도 명확치 않은 탓에 검거가 쉽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 전후 A씨의 동선이 담긴 47개소의 CCTV와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추적 3개월만인 지난 20일 오후 3시45분께 광주보훈병원 주차장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후 애인의 차량을 이용해 고흥 녹동 등지로 도주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이미 특수협박 혐의로 지난 1월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확인, 광주지검에 신병을 인계하고 사건을 불구속 송치 할 예정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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