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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서도 디지털 성범죄 62건 수사중

입력 2020.03.26. 10:22 수정 2020.03.26. 15:03
경찰, 특별수사단 발족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0.03.25. photo@newsis.com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 사건이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경찰에서 모두 62건의 유사범죄를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발족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광주와 전남경찰청은 26일 각각 수사 2부장과 1부장을 단장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꾸리고 연말까지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현판

현재 광주경찰청은 음란물 유통 17건과 일명 '몸캠 사건' 8건 등 총 25건을, 전남경찰은 음란물 관련 14건, 몸캠 피싱 23건 등 37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경찰은 수사를 하고 있는 사건이 디지털 성범죄 4대 온라인 유통망 등에 유포되거나 사기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24시간 집중 감시한다.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를 비롯해 유포자, 방조자 등 관련자 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법 처리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 '디지털 성범죄 24시간 상시대응 체계'를 운영하면서 성착취물 삭제와 피해 상담 등 구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으로 불리는 사건이 불거지면서 피해사례를 확인하고 있다"며 "고액 아르바이트와 협박에 속아 알몸 사진을 보내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고 밝혔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25일 "모든 사이버상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면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선언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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