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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듣는다' 서너살배기들 때린 어린이집 교사

입력 2020.03.31. 11:30 수정 2020.03.31. 11:30
북부경찰,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
광주 북부경찰서

서너살 된 원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상습적으로 때린 어린이집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아동을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북구 오치동 한 어린이집 전직 교사 A(51·여)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어린이집 교실 안에서 3~5살 된 남자 아이 2명, 여자 아이 3명을 60차례에 걸쳐 때린 혐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어린이집 CCTV 영상으로 A씨가 원아의 가슴을 밀치거나 손바닥으로 등이나 엉덩이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점심시간에 밥을 먹지 않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훈육하려고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어린이집을 그만뒀다. 검찰에서 A씨의 혐의를 확정할 경우 A씨의 보육교사 자격증도 박탈된다.

한편 경찰은 아동 시설에서 일어난 학대는 행위자 뿐만 아니라 사용인까지 처벌하는 양벌 규정에 따라 어린이집 원장 B(55·여)씨도 함께 입건했다.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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