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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하루 사이 확진자 4명 추가···특별 행정명령 발동

입력 2020.03.31. 11:39 수정 2020.03.31. 11:46
3명 영국서 입국…1명은 만민교회 확진자 접촉
김영록 지사, 특별 행정명령 발동 지역 감염 차단
내일부터 해외입국자 임시시설서 2~3일 격리 검사
김영록 지사가 31일 코로나19 전남 10~13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지역 전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도에서 특별 행정명령을 발동, 모든 해외 입국자를 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시검사시설에 2~3일간 격리하고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여수·순천에서 해외 입국자 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외 입국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전남도에서 관리하는 임시검사시설에서 2일에서 3일 간 격리하고,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특별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31일 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하루 사이 9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4명 중 3명은 영국에서 들어왔다. 이들은 모두 검역당국의 유럽 입국자 대상 1차 감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에서는 영국에서 파견근무를 하다 지난 29일 돌아온 A(43)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여수에서는 25세 여성 B씨와 함께 30일 입국한 스페인 국적의 22세 남자 C씨도 확진됐다. 이들은 입국 후 순천시, 여수시 보건소에 들러 검사를 받았다.

감염 경로가 해외와 무관한 90대 환자도 발생했다.

무안에 사는 D(92·여)씨는 30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서울에서 살다가 23~25일까지 무안을 다녀간 아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서울만민교회 신도인 아들은 D씨보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하루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해외 입국자로 인한 신규 확진 및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도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해외 입국자 대부분이 우리의 아들, 딸이자 도민인 만큼 특별 행정명령을 발동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데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특별 행정명령을 발동,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전남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시검사시설에 2~3일 간 격리한 뒤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지역으로 이동시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중서부권은 나주역에서, 동부권은 순천역에서 각각 하차하도록 하고, 셔틀버스를 통해 임시검사시설에 입소시킬 방침이다.

입소 후 3일 이내에 전원 진단검사를 완료해 양성인 경우 치료시설로 이송하고, 음성인 경우 시·군에 인계해 철저히 자가격리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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