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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공무원들, 휴가도 반납 복구작업 나섰다

입력 2020.08.10. 09:17 수정 2020.08.10. 09:36
전남도, 전직원 투입 폭우 깁급복구
구례·곡성·담양 등 집중 피해지역
600여명 동참… 시·군 담당제 가동
9일 오후 곡성군 오산면 입구 도로가 폭우로 무너진 토사에 막혀있는 가운데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뉴시스

전남도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곡성·담양 지역에 전 직원을 투입, 긴급복구에 나섰다.

특히 도청 공무원들은 피해 심각성을 감안, 휴가 중에도 즉각 복귀해 복구작업에 동참하고, 부서별 시·군 전담제를 가동해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서는 등 긴급복구에 발벗고 나섰다.

10일 전남도는 소속 공무원 600여명 규모의 긴급복구 지원반을 조직, 이날부터 피해가 큰 구례·곡성·담양의 침수피해 현장에 본격 투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오전 도청 정철실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호우피해 및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침수된 가구 등을 꺼내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현장 요청에 따라 휴가 중인 직원들까지 복귀해 피해복구에 동참하는 등 필수요원을 제외한 사실상 전 직원이 복구작업에 투입됐다.

앞서 전남도 통합자원봉사센터를 즉시 가동해 22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로부터 270명의 봉사단을 모집해 현장에 투입, 구호물품전달과 급식봉사, 이재민 대피 등 긴급복구에 돌입했다.

도내 의용소방대원 720여명이 매일 피해복구에 동참하는 것을 포함해 남도사랑봉사단, 자율방법연합회 등 도내 여러 민간단체의 자원봉사 참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는 침수피해가 가장 심각한 구례·곡성·담양 긴급복구에 이어 시·군 피해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지원토록 도 전부서의 간부공무원을 22개 시·군별 현장상황관리관으로 지정했고 부서별 시·군 전담제를 가동해 지속적으로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우피해로 큰 시름에 잠긴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침수피해 현장에 구호인력과 물자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니,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에서 피해복구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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