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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본보 공동 목포교육지원청관내중학교일일기자체험]광주국제양궁장, 명품체험코스로 인기 ‘여전’

입력 2019.10.03. 16:12
국내·외 선수 비롯 평균 50명 방문
교대부초 등 방과후 찾는 학생 늘어
목포교육지원청을 통해 1일 기자체험에 참가한 목포관내학생들이 2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이다원기자

광주국제양궁장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남구 주월동에 위치한 광주국제양궁장은 일반인을 비롯해 국내·외 국가대표 선수들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 27일 ‘일일 기자체험’을 위해 광주국제양궁장에 찾은 목포관내학생들은 양궁장의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양궁장에 방문한 사람이 50명이나 됐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양궁장을 찾는 인구는 50~60명 정도다. 많을 경우는 80명도 넘는다.

최근에는 학생들 입장이 더욱 많아 졌다. 양궁을 배우기 위해 방과 후 교육으로 찾은 것이다. 꾸준히 방문 해오던 삼육초, 삼육중, 봉주초, 장삼초를 비롯해 최근에는 교대부초, 래미학교, 금호초, 무진중, 충장중 등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특히 특수학급학생의 경우는 2배로 늘어났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단체 예약이 거의 다 찰 정도로 인기는 뜨겁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단체 예약이 없는 금요일에 주로 방문한다.

많은 사람들이 양궁장에 몰리는 이유 무엇일까. 조승현 강사는 “양궁장이 친숙한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지만 막상 해 보면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귀족스포츠라고 알려진 양궁은 일반 시민들에게 낯선 스포츠다. 활과 화살 등이 고가장비라서 더욱 그렇다. 광주국제양궁장은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전 교육 등 간단한 기본 절차 등을 거치면 양궁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양궁 프로선수 출신 강사를 배치한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 입장료는 물론 교육비도 받지 않고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여기에 광주가 낳은 양궁스타들의 활약도 양궁장의 이미지 개선에 한 몫 했다. 광주의 자랑인 기보배(광주시청)와 광주여대 출신인 최미선(순천시청)이 지난 2015년 이곳에서 광주U대회 우승 등 선전을 펼쳤다.

찾아오는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연세가 지긋한 노인들은 탁 트인 잔디를 보기위해 방문하기도 하고, 젊은 학생들은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찾아온다. 또 연인들은 데이트 코스로도 활용한다.

국내·외에서도 양궁장을 찾는다. 국내는 경기, 전남, 전북, 대구, 부산 등 실업팀이 방문했고, 국외에는 일본과 중국 등이 찾아와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기도 했다.

광주국제양궁장은 훈련과 시합이 동시에 가능한 가장 최신 시설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현지 조건과 비슷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유림·이다원(목포여중)·김예린·서나현(목포애향중)·하유민(문태중)기자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양궁으로 집중력 키우세요”

조승현 양궁강사

“양궁을 하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돼요.” 양궁 선수 출신인 조승현 강사가 지난 2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강사는 현대모비스 등 실업팀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양궁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조 강사는 양궁체험을 위해 방문한 학생들에게 양궁의 장점을 전했다.

그는 “양궁을 하면 집중력 향상이 돼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은 근육을 사용해 척추나 하체에 도움이 된다”면서 “성격이 활발한 사람들은 인내심이 길러져 침착하게 변하기도 한다. 가만히 서서 하는 운동이지만 몸의 근력, 근지구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양궁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학교 등 단체 예약이 주를 이룬다. 개인 예약은 금요일에 가능하다. 예약은 전화로 가능하다.

조 강사는 “양궁은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스포츠다”고 강조했다.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거나 부주의한 행동을 한다면 다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연습장이나 경기장에서 반드시 지도자의 통제를 따라야 한다”면서 “화살에 금이 나 있으면 자신의 몸 쪽으로 튀기도 해 조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조 강사는 암 가드를 팔꿈치 안에 착용하고, 핑거 탭은 오른손 검지에 착용해야 한다. 잘못 착용하면 부상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헌·임채민(문태중)·박지민·서자람·김정현(목포혜인중)·어승리·이도건(목포영화중)기자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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