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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복귀 이낙연, 첫 행보는 종교계 소통

입력 2020.01.21. 17:49
기독교·천도교 등 예방…“정치가 국민통합 기여했으면”
종로구 집중 일정에 종로 출마 관련 정치적 해석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한 이후 첫 행보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만남을 통해 종교계 스킨쉽에 나섰다.

이 전 총리는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회관을 찾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인 이홍정 목사와 면담했다.

NCCK 면담 이후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수운회관에서 송범두 천도교 교령을 예방했다.

특히 이날 일정이 종로구에 집중된 것을 놓고 이 전 총리의 종로 출마와 연관 짓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이 전 총리는 이홍정 목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종교도 우리 국민들의 정신 생활에 영향을 많이 주는 분야다”라며 “정치나 모든 분야들이 국민을 갈라놓지 않고 통합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총리는 이 목사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일선에 나서게 되면 더 많은 난관들이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마음의 각오가 새로우시겠다”고 하자 “각오한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정부보다는 더 찬바람에 많이 노출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 목사는 “사실 한국 교회의 정치 참여문제가 극우정치 세력의 정치 집단화 때문에 도마에 올라있는 상황”이라며 “일전에 총리 오찬에 갔을 때 하신 말씀이 새롭게 다가온다. 극단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중용으로서 중심의 자리로 이동하는 게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적 과정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 전 총리는 NCCK 면담에 이어 송범두 천도교 교령을 예방했다.

이 전 총리는 “천도교를 빼고 3·1운동을 이야기할 순 없다. 33인 중 천도교 숫자가 가장 많다”며 “남북관계에서도, 북한에서 노동당 말고 제일 큰 당이 천우당이고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종교가 천도교이기 때문에 남북(관계)에서도 천도교의 역할이 있을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 전 총리는 또 김영근 성균관장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도 예방했다. 불교와 원불교, 천주교 지도자들은 따로 일정을 정해 만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면담을 전후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교 지도자들께는 총리 취임 직후에도 취임 인사를 인사했고 재임 중에도 몇 차례 인사했다. 총리직에서 떠난 뒤에 퇴임 인사하러 온 게 제일 크다”며 첫 외부일정을 종교계 인사로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종단 지도자 방문 일정이 종로구에 집중된 데 대해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그런식으로 말하면 총리로 근무한 사무실이 종로에 있으니 문제가 되냐”며 “내일은 원불교를 가는데 동작구에 있고 천주교는 마포에 있다”고 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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