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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32평 새 아파트 사려면 얼마 필요할까?

입력 2020.06.25. 11:20 수정 2020.06.25. 17:07
<사랑방부동산 올 상반기 분양시장 조사>
3.3㎡당 1천412만원… 4억5천만원
불확실성 확산 전년보다 소폭 감소
1천만원대 아파트 아예 자취 감춰
“향후 현재 수준 또는 소폭 하락”

올 상반기 분양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419만원. 이에 따라 32평 아파트 구입 비용은 대략 4억5천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년만에 1억원 가까이 무섭게 올랐던 광주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들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지역민들의 부담은 다소 줄었다.

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이 올 상반기 광주 아파트 분양시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에는 올 상반기 5개 단지·1천750세대가 공급됐으며, 3.3㎡당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1천412만원(발코니·확장비 미포함)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분양가(최고가 기준)였던 3.3㎡당 1천419만원보다 약 7만원 떨어진 값이다.

다만, 발코니 비용을 포함하면 3.3㎡당 1천462만원으로 올라간다..

'최고가 기준'은 같은 타입 중 가장 높은 분양가를 의미한다.

광주 아파트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2018년 3.3㎡당 1천100만원에서 2019년 3.3㎡당 1천419만원으로 1년 만에 300만원 이상 올랐다. 이는 30평대 아파트로 환산할 경우 9천6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급등하던 아파트 분양가가 올해 들어 주춤한 것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 확산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광주 아파트 분양시장은 2월 청약시스템 이관에 이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월까지 개점휴업 상태였다. 실제 상반기 분양아파트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든 5월 이후 공급 물량이다.

또 지난해 광산구·남구·서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가 상승이 어려웠던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최근 1년간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의 105%를 넘길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지난해 3.3㎡당 2천만원을 크게 웃도는 초고가 아파트가 분양한 데 비해 올해는 1천100만원~1천800만원대를 기록했다"며 "분양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1천만원대의 분양가 아파트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이어 "오는 8월부터 분양권 전매행위가 불가능해지면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돼 청약경쟁률과 분양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는 입지와 브랜드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5일 공개한 올 5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보면 광주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264만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4만원 정도 상승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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