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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같은 것은 싫다"··· 진화하는 광주 아파트

입력 2020.07.09. 17:13 수정 2020.07.09. 18:11
독서실·골프연습장·물놀이 시설 등
다양한 특화커뮤니티 시설 경쟁
호텔급 서비스에 스카이브릿지도
주거공간 넘어 삶의 공간으로 변신

"똑같은 아파트는 싫어요."

우리나라 주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 시대가 변하면서 광주지역 아파트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량까지 크게 늘면서 건설사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고 있다.

아파트 내부 공간의 차별화는 기본. 과거 거주에만 초점이 맞춰진 단순주택의 개념을 넘어 삶의 질 향상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게 다양한 공간 및 시설, 특화조경 등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먼저 대형단지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시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코로나 정국 속에서 외부 활동이 제한을 받으면서 단지 내 커뮤니티 기능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남구 효천1지구 시티프라디움과 첨단2지구 중흥S클래스과 하남2지구 중흥S클래스 등은 독서실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수영장, 물놀이 시설, 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 주민은 "단지 밖에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시설을 누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은 최고 인기 공간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로 문을 자주 닫아 아쉽다"고 말했다.

훌륭한 조경을 갖춘 단지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힐스테이트 연제'를 비롯해 최근에 건설된 일부 대단지 아파트들은 특화 조경으로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돕고 있다. 이밖에 영무건설은 커뮤니티 공간에 문화 창작 공간 등을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단지와 단지를 잇는 스카이 브릿지 아파트도 속속 등장한다.

신세계건설이 서구 농성동에 짓는 '빌리브 트레비체'를 비롯해 대라종합건설과 포스코건설 등도 스카이브릿지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빌리브 트레비체'는 조식·컨시어지(접객) 서비스 등 호텔급 서비스를 자랑한다. 다만, 이런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는 관리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택협회 광주전남도회 홍광희 부장은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쾌적한 주거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특화시설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아파트는 이제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문화와 삶을 누리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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