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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열기 주춤···광주 미분양 증가율 전국 최고

입력 2021.03.01. 17:00 수정 2021.03.01. 17:07
1월 307호로 전달 대비 890%
조정대상지역·공급 발표 영향
이달 분양 아파트 경쟁률 관심


집값 상승 여파로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광주는 미분양 주택이 급증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7천130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1만9천5호)에 비해 9.9%(1천875호) 감소했다. 이는 국토부가 미분양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기록이다. 종전 최저 기록은 2002년 4월 1만7천324호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1천861호로 전달(2천131호)에 비해 12.7%(270호) 줄었고, 지방은 1만5천269호로 전달(1만6천874호) 대비 9.5%(1천605호) 감소했다.

하지만 광주는 전국 최고의 미분양 주택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245호에서 11월 88호, 12월 31호까지 줄어들었던 광주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월에는 307호로 크게 늘었다. 미분양 주택 증가율은 무려 89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 정부의 규제 정책과 대규모 공급 계획 발표 등이 지역 분양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광주는 미분양 주택이 급증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광주지역 청약경쟁률은 전국 평균(17.1대 1)의 절반 수준인 8.53대 1에 불과했다. 지난 2019년 1월에는 48.57대 1에 달했다. 전남의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1월 43.1대 1에서 올해 1월에는 0.2대1로 극히 저조했다.

부동산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규제와 금융권 대출 규제에 이어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최근 정부의 공급 확대 발표까지 나오면서 광주지역 청약시장은 주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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