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2020.08.15(토)
현재기온 28.4°c대기 좋음풍속 1.9m/s습도 72%

'양궁신예' 안산 대회 6관왕 기염

입력 2020.07.05. 13:47 수정 2020.07.05. 14:43
70m·60m·50m·30m·혼성전·단체전 우승
“7관왕 달성 놓쳐 아쉽지만 겸손 배워”
4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37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광주여대 선수들의 모습. 광주양궁협회 제공

"7관왕 달성을 놓쳐 아쉽지만 사대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양궁 신예' 안산(광주여대)이 대회 6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산은 4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37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여자대학부 70m, 60m, 50m, 30m, 혼성단체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4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37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안산(오른쪽)과 이진용의 모습. 광주양궁협회 제공

안산은 70m는 342점, 60m는 347점, 50m는 351점, 30m는 360점으로 빼어난 점수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50m는 2015년 정경은이 세운 세계신기록과 같은 기록이다. 하지만 정경은보다 금메달 수가 더 많아 의미는 더 컸다. 또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 30m와 싱글라운드 종합(1천440점)이다.

혼성단체전에서는 이진용(조선대)과 팀을 이뤄 경남, 인천, 대구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광주여대 단체전에서는 김민서, 이세현, 정시우와 출전해 동서대, 목원대, 경희대를 제압하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비록 올림픽라운드로 열린 개인전에서 복병 심다정(안동대)에게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서 한국 여자 양궁 사상 첫 전관왕(7관왕)달성에는 실패했지만 6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안산의 활약은 우연이 아니다. 지난달 2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0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태극마크를 지켜낸 선수다. 성인무대 데뷔전인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는 4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양궁 주역으로 떠올랐다.

안산은 "이번 대회는 나 자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기부여가 됐다. 7관왕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놓쳐 아쉽지만 사대에선 항상 최선을 다하고, 겸손해야한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면서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순천시청) 선배들처럼 '전국 최강'에 빛나는 광주여대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은 광주여대 감독은 "팀 창단 20년을 맞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둬 의미가 크다"며 "이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9월 종합선수권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비하겠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자 대학부경기에서는 이진용(조선대)이 50m(343점)와 30m(357점)에서 남유빈(배재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이진용은 90m와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