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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틀새 4명 추가 확진…지역사회 다시 긴장<종합>

입력 2020.03.02. 19:00
어제 확진 40대 女 친정 어머니
시 “예배 등 종교활동 중단” 촉구
위반하면 관련법 따라 법적조치
확진자 예배 교인 500명 자가격리
'확진'시부모에 광양 30대女 양성

광주에서 2일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날 2명에 이어 연이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어머니(83)가 이날 오후 1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조치될 예정이다. 이 여성의 광주양림교회(계단교회 예장 합동)예배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이 여성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최근 유럽 여행을 하고 돌아온 광주 남구 거주 20대와 이 남성의 40대 어머니가 전날 오후 11시20분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대 아들은 군 입대를 앞둔 대학 휴학생으로 지난 1월3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영국과 프랑스, 두바이 등을 여행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자는 지난 1일 오후 발열 등의 증상이 느껴져 자차를 이용해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들 모자는 확진 판정이 내려지기 전 오전 10시25분께부터 낮 12시15분께까지 광주양림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시 예배에는 200여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 모자가 다녀간 광주양림교회를 임시 폐쇄조치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어머니가 다니는 광주 동구 광주우체국도 이날 폐쇄조치됐다.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총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교회 예배를 통한 전파 우려가 확산하자 지난 1일 예배 참가자 200여명을 비롯, 이 교회 교인 500여명 전원에게 자가격리 메시지를 보낸 상태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신천지에 이어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예배 등의 종교활동을 중단해 줄 것을 종교계에 강력 요청한다. 만일 이를 위반해 감염병이 확산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필요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9개 계파에 1천500여개의 교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단협의회 조사 결과 이중 전체 30% 가량인 교인 1천여명 이상의 대형 교회(동명·무등·벧엘교회)는 현재 예배를 중단했고 나머지 교회들도 예배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에서도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양에 거주하는 36세 여성으로 1일 오후 8시 37분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됐다. 이 여성은 울산 19번·20번 확진자로 판정된 시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0~21일 시부모가 광양 집을 방문한 이후 같은달 26일부터 기침,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함께 거주하는 남편과 3살, 9개월된 두 아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전남도는 추가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해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동경로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하루 59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국내 총 확진자는 4천335명으로 늘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도철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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