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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 30대, 쾅쾅쾅 연쇄 추돌 후 벤츠 지붕 위로

입력 2020.03.13. 10:44 수정 2020.03.13. 11:08

만취한 채 음주운전을 하다 잇따라 차량 사고를 내고, 끝내 고급 승용차 위에 올라 타서야 멈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마주오던 차량 1대와 주차된 차 4대를 잇따라 파손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 등)로 A(30)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골목길에서 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 1대를 들이 받으며 1차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하차를 요구하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하다가 맞은 편에서 오는 B씨의 벤츠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

갑작스런 사고에 당황한 B씨가 순간 가속폐달을 밟으면서 A씨 차량이 뒤로 밀렸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주차된 차량 2대와 추돌했으며, 또 다른 벤츠 차량 위에 올라탄 뒤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파손된 차는 총 5대이며, A씨의 차량에 깔린 벤츠는 훼손 상태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07%(운전 면허 취소 수치)인 상태로 차량을 몰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차량과의 충돌 직후, 놀란 B씨가 당황해 가속 페달을 밟은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다만 A씨의 차량이 먼저 B씨의 차량으로 돌진한 점 등으로 미뤄 B씨의 형사 입건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경찰은 A씨를 연행한 후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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