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1(월)
현재기온 15.1°c대기 매우나쁨풍속 0m/s습도 77%

해외여행 딸 접촉 17번 환자 남편 18번째 확진

입력 2020.03.18. 19:34 수정 2020.03.18. 22:34
오늘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이용섭 광주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해외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대시민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광주시제공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와 관련시설 강제폐쇄 행정명령 발동 등의 강력한 조치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 등 유럽 위험국을 다녀온 해외 여행객들을 통한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광주시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 코로나 첫 확진자와 두 번째 확진자도 태국 여행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다 최근 들어 유럽여행을 다녀오거나 이들과 접촉한 이들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외여행 자제 권고를 넘어 적극적인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8명이다. 최근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일산 거주 딸과 접촉한 광주 북구 거주 50대 여성이 전날 1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남편 역시 18번째 환자로 확진됐다. 18번 환자는 아내인 17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17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이날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파악결과 18번 환자는 16일 오전 부인인 17번 환자의 진료를 위해 북구 일곡병원 선별진료소와 인근 일곡열린약국, 북구보건소, 빛고을문흥종로약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8번 환자는 현재 무증상으로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다. 함께 거주하는 딸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일산 거주 딸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CCTV, 신용카드, GPS 내역 등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16번 확진자도 국내 감염이 아닌 유럽여행지에서 감염된 사례로 분류된다.

16번 환자는 남편과 함께 유럽 최대 코로나19 발생국인 이탈리아(3~6일)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7~8일), 영국 런던(9~11일)등을 여행하고 지난 12일 귀국했다.

지난 2일에는 군입대를 앞두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여행을 하고 돌아온 20대 남성이 광주 11번째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 이 남성은 접촉자인 엄마(광주 10번)와 할머니(광주 12번)에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가 지난달 3일과 4일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1번과 2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광주 지역 18명의 확진자 가운데 8명이 해외여행과 관련있는 셈이다. 이는 국내에 코로나19를 확산시킨 신천지 관련자 9명과 맞먹는 수치다. 이같은 해외 감염우려 때문에 정부는 19일 0시부터 모든 국내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