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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재 오인출동 한해에만 3천700건

입력 2019.11.05. 16:51
지난해 실제 화재출동 18.7% 불과
오인신고·시설 오작동 주원인
임미란 시의원, 홍보·점검 강화 주문

광주지역 화재 오인 출동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해 소방력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5일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남구3)이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실제 화재에 의한 출동은 860건으로 전체 화재 출동(4천587건)의 18.7%에 불과했다.

감지기·발신기 등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48.4%(2천221건), 냄새 및 방화기도 등 오인신고로 인한 출동이 32.8%(1천506건)를 차지하는 등 전체 오인 출동 비율은 82.3%(3,727건)에 달했다.

해마다 화재 오인 출동은 증가한 반면, 실제 화재 출동은 줄었다.

오인 출동은 2016년 2천312건에서 2017년 2천900건, 2018년 3천727건 등 매년 늘었다. 실제 화재에 의한 출동은 2016년 956건에서 2017년 923건, 2018년 860건 등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3년(2016~2018년) 자치구별 오인 출동 건수는 동구 736건, 서구 1천794건, 남구 1천8건, 북구 2천249건, 광산구 3천125건 등의 분포를 보였다.

월별 오인신고에 의한 출동은 매년 2월과 6월에 높았고 소방시설 오작동에 의한 출동은 한 겨울인 12월과 1월,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잦았다.

오인 출동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후 된 소방시설의 오작동 ▲연막소독, 타는 냄새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오인신고 등이 손꼽혔다.

임 의원은 “잦은 오인 출동은 소방력 낭비와 소방 신뢰성 하락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비슷한 시간대 실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는 원인이 된다”며 “시민들의 피해를 키울 수 있는 만큼 오인 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구축과 시민 홍보 등 기술·정책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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