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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호화생활' 허재호 회장 인터폴 수배…수백억원 채무
입력시간 : 2014. 02.21. 00:00


검찰이 수백억원대 벌금과 국세, 지방세를 미납하고 해외로 도피한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에 대해 인터폴에 수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광주지검과 법조계, 관련자들에 따르면 검찰은 뉴질랜드에서 호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허 회장에 대해 인터폴에 청색 수배했다.

수배 시점은 허 회장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2011년 12월)이 난 뒤인 2012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색 수배는 본국 송환 대상자, 포상금이 지급되는 수배자를 체포하도록 하는 적색 수배보다 약한 단계의 수배 형태다.

검찰은 대검찰청 국제협력단과 허 회장의 해외 재산을 조사하고 집행할 수 있는 지 뉴질랜드 정부와 검토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허 회장은 벌금 254억원, 국세 123억원, 지방세 24억원을 내지 않았고, 금융권 채무 233억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벌금 미납과 관련, 허 회장의 일부 국내재산에 대해 압류조치도 했다 .

최우선 순위는 국세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허 회장은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로 2011년 말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254억원이 확정됐다.

허 회장은 벌금을 대신한 1일 노역 대가를 역대 최고 금액인 5억원으로 환산한 판결로 51일만 노역장에 유치되면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항소심 재판 이후 뉴질랜드로 건너갔으며 벌금과 세금도 내지 않았다.

최근에는 뉴질랜드에서 호화생활을 하고 사업도 하는 것으로 현지 언론에 보도돼 비난이 일고 있다. 선정태기자


선정태기자 zmd@chol.com         선정태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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