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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는 우리 자주권 지키는 일"
아베 정권 규탄 2차 시민대회
“日 여전히 역사왜곡·경제침략 지속”
“과거사 정리, 정의 바로 세워지길”
“美 주도 삼각안보 동맹 벗어나야”
입력시간 : 2019. 08.25. 18:40


정부의 한일군사보호협정 종료가 결정된 가운데 2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등 500여명이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보호협정폐기승리 광주시민대회’를 갖고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지소미아 폐기는 시민들의 열망이 이끌어낸 승리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 등이 확실히 마무리지어질 때까지 전진해야 합니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지역민들의 시민대회가 금남로에서 다시 열렸다. 한일군사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가 결정된 이후 열린 이번 시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과거사 반성을 재차 요구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주권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할것을 촉구했다.

24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앞.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민중당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보호협정폐기승리 광주시민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먼저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옹호하면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사죄를 재차 요구했다. 또한 ‘토착왜구 청산’ 등이 적힌 피켓을 들어올리며 아베 정권을 규탄했다.

이날 연단에 오른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환영한다. 지소미아는 익히 알려졌듯 전 정권 당시 국민 몰래 체결한 도둑협정이다”며 “국민 숙의 없이 체결된 협약은 파기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번 결과는 국민의 뜻이자 우리의 자주권을 지킨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여전히 역사왜곡과 경제침략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이들의 도발에 대해 맞서 싸울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며 “비록 100년전에는 침략당했지만 2019년에는 승리해 자주권을 지켜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를 이어 연단에 오른 지역 청소년들은 불매운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동참의지를 피력했다. 장인영(대광여고·2학년)양과 임은신(대광여고·1학년)양은 “저희 학교뿐만 아니라 광주의 많은 학교들도 현재 불매운동에 동참중이다. 자발적인 불매운동 동참과 함께 친구들끼리 일본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일본은 그들에 의해 고통받다 돌아가시거나 현재까지도 고통받고 계신 근로정신대·위안부 할머니들께 하루빨리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일본의 반성과 사과가 이뤄질때까지 끝까지 싸우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존 지소미아 유지를 주장해오면서 동시에 한미방위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비난 목소리도 나왔다. 시민대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미국은 그동안 지소미아의 유지를 주장해온 동시에 남북경제협력을 틀어막는 등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해왔다”고 비판한 뒤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서 나아가 미국 주도로 이뤄진 일방적 한·미·일 삼각 안보 동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트럼프 정부가 요구한 주한미군 방위비 지원금 6조원을 상납하는 등 미국에 의존하는 형국으로 흘러간다면 일본의 경제침략을 막을 수 없게되는 상황이 올 것이 뻔하다”며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미국과의 소파협정, 호르무즈 해협 파병, 중거리미사일 배치 등에 대해 우리는 주권국가로서 단호하게 거부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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