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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일(토)

광주 택시 사납금 최대 1만5천원 인상


2009년 07월 03일 00시 00분 입력

업계 "요금 인상따라 불가피한 조치"

기사들 "운전대 놓으란 말이냐" 반발

"사납금 인상은 곧 영업용 택시기사들을 모두 거리로 내몰겠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말 광주지역 택시요금이 2천200원으로 인상되면서 택시업계가 사납금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업용 택시기사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침체에 택시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승객은 3분의 1로 줄었는데 사납금마저 인상되면 생계를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울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17년째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강모(57)씨는 '사납금 인상'이란 말만 들어도 울화가 치민다.

강씨가 하루 평균 12시간 동안(250~300㎞) 운전대를 잡아 손에 쥐는 돈은 12만원 남짓.

여기서 하루 사납금 6만9천원을 빼고 식대와 기름값 등 부대비용 3만5천원을 제외하면 1만6천원 정도만이 수중에 들어온다.

이렇게 강씨가 한달(26일) 꼬박 운전을 해 버는 돈은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 돈으론 자녀들 학비는 꿈도 꾸지 못하고 한달 생활비를 대기도 빠듯하다.

강씨는 "경기불황에다 요금인상으로 손님이 떨어져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한달 중 절반 이상은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사납금을 올린다는 것은 운전대를 잡지 말란 소리 밖에 더 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택시업계의 사납금 인상 움직임에 대해 강씨와 같은 광주지역 영업용 택시기사들의 불만과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지만 광주지역 대부분 택시업체는 사납금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다만 1만원이냐 1만5천원이냐 인상폭을 놓고 노조측과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의 계획대로 사납금이 인상될 경우 광주지역 택시업체 사납금은 현 6만9천원에서 8만원을 훌쩍 넘게 된다.

영업용 택시 노동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택시요금 인상에 따라 사납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택시기사들의 생계가 걸려있는 만큼 최소한의 인상폭으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영업용 법인택시는 모두 74개 업체에서 3천506대가 등록·운영중이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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