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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배신자들, 복당 반대"···하태경 "고춧가루"

입력 2021.05.15. 16:10 댓글 0개
홍준표 "반대 세력, 야당 승리 방해했던 사람들"
하태경 "쇄신·정권교체 기회…깨끗이 물러나라"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8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시 오세훈 전 시장과 박원순 전 시장의 재임시 아파트 분양가를 비교하며 부동산 적폐비리 인사조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8.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5일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이들을 겨냥해 "당을 배신하고 3년간 당 밖에서 당 해체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26년간 당을 지켰던 나를 거부할 명분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복당에 반대하는 세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비난하면서 탄핵 대선과 위장 평화 지선 때 야당 승리를 극렬히 방해했던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질 수밖에 없었던 탄핵 대선에 출마하고 지방선거를 지휘했던 저와, 이길 수밖에 없었던 지난 총선을 막장 공천으로 지게 만든 사람을 한데 묶어 반대하는 것은 또 무슨 억하심보냐"며 "기본 정치 상식도 망각하게 만드는 뻔뻔한 복당 정국"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의 복당 선언 후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도 "모처럼 찾아온 당 쇄신과 정권 교체 기회에 고춧가루 뿌리지 마시고 깨끗하게 물러나라"고 날을 세웠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갈라졌던 보수가 탄핵의 강을 건너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만든 기사회생의 집"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과거 홍 의원이 막말 퍼레이드로 망가뜨렸던 자유한국당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홍 의원 혼자만 시대가 바뀌었는지 모르고 도로한국당 깃발을 흔들고,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그 점 때문에 홍 의원 복당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겨우 치유의 길에 들어선 보수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동반 몰살의 길로 간다고 이구동성으로 걱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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