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맥쿼리 "해양에너지 지분 인수"···파장 확산

입력 2021.06.15. 18:15 수정 2021.06.15. 18:16 댓글 0개
주식 100% 인수 계약 체결
시민단체·시의회 강력 반발
해양에너지 전경

지역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해양에너지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는 MKIF가 설립한 법인인 영산클린에너지(유)와 보문클린에너지(유)를 통해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관련기사 4면

주식 매매 계약서상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의 지분 거래금액은 7천980억원이다.

인수 절차는 오는 7월께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에너지는 1982년 설립된 도시가스 소매사업자로 현재 광주시와 나주시, 화순군을 포함한 8개 전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산규모는 4천836억원, 매출액은 5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해양에너지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광주시 100%, 전남도 공급 권역은 약 33% 수준이다.

앞서 MKIF는 지난 11일 발행할 수 있는 단기사채의 금액 한도를 기존 600억원에서 1천672억원으로 증액하고, 인수단과 1천672억원의 단기사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주시의회,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의 해양에너지 인수 저지와 도시가스 요금 인하를 위한 시민대책위'는 인수 반대 수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15일 광주 제2순환도로 소태영업소에서 피케팅 시위를 펼친 대책위는 16일 광주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광주시민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투기자본 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대책위는 계속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김동찬(민주·북구5) 의원은 "맥쿼리는 광주·전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해양에너지의 인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광주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김옥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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