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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김경문 감독 "타자들, 끈질기게 싸우는 모습 좋았다"

입력 2021.07.23. 22:12 댓글 0개
야구대표팀, 상무와 첫 평가전에서 9-0 승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1.07.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낙승을 거뒀다.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신한은행 쏠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17일 소집 후 첫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실전 감각에 우려가 있었지만, 투타 모두 좋은 페이스로 스타트를 끊었다.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두 번째 투수 최원준(두산 베어스)도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무 타선을 제압했다.

이어 차우찬(LG 트윈스), 조상우(키움 히어로즈), 오승환(삼성)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뽑아냈다. 최주환(SSG 랜더스)이 스리런 아치를 그렸고, 오지환(LG)은 2루타 3개, 볼넷 2개를 얻어냈다. 박해민도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감독은 "연습경기 파트너가 돼주신 상무팀에 감사하다"면서 "투수들이 예상대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타자들도 첫 경기 치고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훈련만 줄곧 하다 실전 경기를 했다. 투수들은 예상대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타자들도 첫 경기 치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눈에 띄어서 예상보다 좋았다. 2차전, 3차전까지 평가전을 잘 마치고 컨디션을 잘 체크해서 29일 이스라엘전 선발을 결정하겠다."

-원태인, 최원준은 3이닝씩을 던졌는데.

"길게 던진 선수들은 선발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직 확정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길게 던진 선수는 선발을 생각하고 있다."

-최주환을 찬스에서 클러치 히터로 기용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바라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경기는 항상 초반에 결정나는 게 아니라 중간이나 후반에 결정되기도 한다. 그럴 때 커리어 있는 선수들이 기다리는 게 낫다고 봤다. 오늘 김현수가 네 타석 소화후 빠진 뒤 교체된 최주환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줘서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

-강백호가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느낌이 나쁘진 않았고, (일본에) 도착해서 준비하는 건 늦다고 봤다. (지명타자로 기용한) 김현수는 좌익수로 경기를 많이 뛰었던 선수여서 강백호에게 우익수 경험을 해주려고 했다. 만약 외야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강백호를 외야에 투입할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이 있다면.

"타자들은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쉽게 아웃되지 않았다. 어려운 볼을 커트해내고, 끈길기게 타석에서 싸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오지환 등이 좋은 베이스 러닝을 보여줘 마음 속으로 기뻤다. 우리 선수들이 묵묵하게 말없이, 투지있게 한 경기씩 하다보면 지금은 우리가 잘못한 걸로 많이 혼나고 있지만 팬들이 넓게 사랑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플레이 자체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 소집 전까지 김현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비가 어려웠는데.

"김현수는 수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워낙 수비쪽으로 커리어가 많은 선수다. 경기를 하는데 지장은 없다."

-내일 마운드 운용은.

"선발로 고영표가 나간다."

-차우찬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우려 섞인 모습도 보였다.

"차우찬은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지만, 볼 자체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느꼈다. 듬직하고, 앞으로도 경기에서 잘 던져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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