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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국 FOMC 테이퍼링 구체화 관건

입력 2021.07.25. 07:00 댓글 0개
증권업계, 코스피 밴드 3200~3320 제시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50.21)보다 4.21포인트(0.13%) 오른 3254.42에 장을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0.25)보다 5.25포인트(0.50%) 오른 1055.50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9.9원)보다 0.9원 오른 1150.8원에 마감했다. 2021.07.2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이달 말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백신 선도국들을 상대로 하는 국내 수출주 중심의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대한 계획을 더 구체화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코로나 확산으로 테이퍼링 이슈가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과 등락 흐름도 달라질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3276.91) 대비 22.49포인트(0.68%) 내린 3254.4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41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4945억원을 바구니에 담았다. 외국인 홀로 1조2343억원을 팔아치웠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3200~3320선을 제시했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 완화와 우리 기업들의 긍정적 2분기 실적 전망이 꼽힌다. 하락 요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소비심리의 단기 반락 우려가 자리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은 미국 경제지표들의 부정적 조합이 야기한 측면이 컸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높은 물가와 경기둔화라는 부정적 조합을 만들어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주에는 미국의 경기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다음 주 증시는 미국 소비의 고점 통과 논란이 지속되며 이들 지표의 결과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한국 기업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최근 주가가 실적에 연동해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한국 기업 실적 개선을 이끌어온 경기민감주들의 영업이익 고점이 2~3분기로, 길게 보면 기업이익이 피크아웃(고점통과)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FOMC가 27~28일에 개최될 예정으로,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라며 "테이퍼링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된 상황에서 실제 스케쥴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최근 10년물 금리가 1.2%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금리가 낮은 상황이고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어느 정도 완화된 상황"이라면서 "7월 FOMC보다 8월 잭슨홀 미팅(8월26~28일) 또는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관련 적극적인 논의가 확인된 후 11월 또는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스케쥴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7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계획을 더 구체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최근 미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테이퍼링 이슈가 지연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및 기업 실적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상승 마감으로 끝난 시장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은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26일 미국 6월 신규주택매매

▲27일 한국 2분기 GDP(예비치)

▲28일 미국 7월 FOMC, 2분기 GDP

▲30일 한국 8월 BSI 제조업, 비제조업

▲31일 미국 부채 상한 적용 유예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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