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건파일] '16만원 훔치려고' 광천동 슈퍼 턴 30대

입력 2021.07.30. 15:37 댓글 0개

사랑방뉴스룸이 한 주간 우리지역 사건사고를 돌아봅니다. 이번주에는 또 어떤 사건사고가 지역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을까요.


FILE 1. 광천동 슈퍼서 현금 훔치다 주인 다치게 한 30대

그래픽=뉴시스 제공

동네 상점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다 주인을 다치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준강도 혐의로 A(38)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시20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모 슈퍼마켓에 들어가 현금 16만 원을 훔쳐 달아나려다 주인을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기척을 듣고 깬 슈퍼마켓 주인이 자신을 붙잡자 이를 뿌리치려다 다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슈퍼마켓 주인의 부상 정도가 경미해 경찰은 준강도 혐의만 적용키로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수감된 이력이 있고, 누범기간인 점을 고려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FILE 2. "XX가 작다" 11세 남아 성희롱한 세신사

그래픽=뉴시스 제공

신체부위를 비하하며 남자아이에 성적 수치심을 준 목욕탕 세신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4단독(재판장 박상현)은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혐의로 기소된 세신사 B씨(51)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B씨는 지난해 1월19일 자신이 근무하는 광주의 목욕탕에서 손님인 C군(11)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때를 미는 과정에서 C군의 특정 신체 부위를 보고 "XX가 왜 이렇게 작냐"며 해당 부위를 여러 차례 만지고 비하하는 등 성희롱했다. 

재판에 넘겨진 B씨는 C군에게 한 발언은 인정하면서도 특정 부위를 만진 것에 대해선 "때를 밀기 위해서는 접촉이 부득이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C군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목욕탕에서 세신 받은 경험으로 미뤄 추행 여부는 충분히 구별할 수 있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지만, 피해 아동 및 그 보호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성적 학대 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 성적 학대의 정도, 피고인의 연령 등 제반 양형 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FILE 3.  층간소음 항의에 "고통 줄것" 살해 협박한 30대

그래픽=뉴시스 제공

층간소음으로 항의를 받자, 이웃에 편지를 보내 살해 협박을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8단독(재판장 박상수)은 협박 혐의로 기소된 D씨(35)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D씨는 지난 4월14일 자신이 거주하는 광주 한 아파트 옆집에 사는 E씨(40대·여)에게 협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D씨는 이웃인 E씨가 자신의 집에서 발생하는 소음 관련 관리사무소와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살해 협박성 편지를 보냈다.

D씨는 편지에 '층간소음으로 살인이 나는 이유를 잘 표현하고 계십니다. 뒤없는 인생이라 당신에게 최대 고통을 선사할 겁니다. 계속 짜증나게 하세요. 정신병자니까 일관적이어야죠. 언젠가 짜증이 쌓여서 당신 해코지할걸 기대합니다. 조금 더 분발하세요'라고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D씨는 해당 아파트로 이사 온 첫날부터 밤새 음악 등을 크게 틀어놓은 증 소음을 야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 넘겨진 D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하면서도 자신이 중증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법의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D씨의 과거 범행 전력 등에 미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웃의 평온한 주거생활을 방해했으며 피해자가 여러 차례 신고했음에도 시정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 등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중증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재범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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