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건파일] 봉선동 여중생 집단폭행···경찰고소한 피해자

입력 2021.09.17. 15:16 댓글 19개

사랑방뉴스룸이 한 주간 우리지역 사건사고를 돌아봅니다. 이번주에는 또 어떤 사건사고가 지역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을까요.

FILE 1. "학폭 저항하면 쌍방폭행?" 경찰 고소한 여중생

그래픽=뉴시스 제공

선배들에게 둘러싸여 집단폭행을 당한 여중생이 가해 학생들과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 여중생이 집단폭행에 맞섰며 정당방위 범위를 넘어선 폭행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에 따르면 A양, B양 등 8명은 지난 5월18일 오후 7시께 남구 봉선동 한 아파트 정자에서 동네 후배인 C양을 불러내 집단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남부경찰서는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쌍방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 A양 등 가해 학생들을 공동상해 및 방조 혐의로, 피해학생인 C양을 일반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C양의 폭행 사실도 확인됐다"면서 "2명에게 폭행을 당했을지라도 정당방위가 성립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기에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양의 부모는 딸이 가해학생들로부터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면서 이번 폭행의 경우 집단폭행에 맞선 정당방위라고 주장해 왔다.

C양 측은 지난 7일 담당 수사관들을 무고와 무고 교사,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FILE 2. 여수 국동항 수변공원서 만취女 바다에 '풍덩''

사진=여수경찰 제공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새벽에 만취한 여성이 해상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7일 새벽 4시35분께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 바다에서 “어떤 여자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인근 낚시객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순찰차 및 구조대를 급파해 신고접수 3분 만에 익수자 D씨(52)를 경찰관이 발견하고 입수, 인명구조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여성은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D씨는 약간의 저체온증 이외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으나, 대화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 상태로 구조됐다.

해경은 익수자 D씨가 만취한 상태로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한 것은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FILE 3. "왜 짖어" 진돗개 막대기로 때린 광산구 50대 

본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진. 뉴시스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진돗개를 막대기로 때린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 11단독 정의정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E(58)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E씨는 지난 3월 10일 오후 10시께 광주 광산구 한 공용차고지에서 나무 막대기(길이 1m·두께 약 2㎝)로 진돗개를 여러 차례 때려 턱 골절 등의 상해를 가하는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술에 취한  E씨는 목줄을 한 진돗개가 자신을 보고 짖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장은 "동물 역시 생명체로서 고통을 느끼는 존재이므로 부당하게 취급받거나 학대당하지 않아야 한다.  E씨의 죄질이 좋지 않다. 다만,  E씨가 범행을 인정·반성하는 점과 전과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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