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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30% "비혼주의"···남자는 '경제여건', 여자는 '출산·육아'

입력 2021.09.27. 22:1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현대인의 가족관.(그래픽=인크루트 제공) 2021.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최근 혼인 건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혼자 10명 중 3명은 결혼할 뜻이 없다는 생각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성인 849명을 대상으로 '현대인의 가족관(家族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인 응답자 중 30.1%는 '비혼주의'라고 답했다.

비혼주의라고 답한 응답자 중 여성 비율은 68.7%로 남성보다 더 높았다. 반면에 결혼할 의지가 있다고 밝힌 이들의 53.1%는 남자로 여자와 약 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여성이 결혼을 결정하는 이유로는 '현재 교제 중인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서'(31.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결혼이 생애주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절차라고 생각'(37.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대로 결혼 의지가 없는 이들의 경우 여성은 '결혼 후 이어지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25.7%)을, 남성은 '경제적 여건 부족'(56.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사에 참여한 이들에게 무자녀 기혼자와 미혼자에게 향후 출산과 육아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에서는 30.6%가 일부러 자녀를 갖지 않는 이른바 '딩크족'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여성의 경우 '양육비,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23.5%)과 '내 삶에 집중하고 싶어서'(23.5%)를, 남성은 '양육비,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40.0%)을 가장 많은 이유로 들었다.

한편 독신자의 친양자 입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7.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존중한다'(56.8%), '능력이 있다면 문제없다고 생각'(47.3%) 등의 이유가 가장 많이 꼽혔다.

반대로 부정적인 뜻을 밝힌 응답자의 경우 '쉽게 파양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53.5%)이라는 데 가장 많은 우려를 표했다.

법률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낳는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에서는 75.9%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5∼21일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5%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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