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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에르도안 터키대통령과 22일 전화 회담
"이란은 터키의 에너지 공급국" 경제 · 안보협력 강조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앞으로 지역 안정을 위해서 터키와의 유대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대통령실 웹사이트가 발표했다.
"이란은 오랜 기간에 걸쳐서 터키와의 관계와 협력, 이해를 공유해왔으며 우리는 앞으로 터키와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모든 계획을 환영한다"고 라이시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장기적인 지역 안보와 안전을 위한 유일한 방책은 각국이 서로 주권과 영토에 대한 권리를 존중해주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터키는 이란과의 경제협력과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준비했다면서, 곧 테헤란을 방문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은 이란이 계속적으로 터키에 석유를 공급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터키는 이란을 믿을만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여기고 앞으로 더욱 협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해서는 터키와 이란 두 나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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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유독 우크라서 실패 거듭···"러 역사서 전쟁 패배 지도자는 축출" 기사내용 요약NYT 칼럼, 전쟁 패한 지도자 축출된 러 역사 거론'푸틴의 제국주의 야심, 우크라 실패로 파탄' 평가[소피아=AP/뉴시스] 3월 3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시민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시신을 들고 있는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이 벽화는 불가리아 화가가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2.04.01.[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2~3일이면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하고 승리할 것이라던 러시아군이 결국 수도 공략을 포기하고 남동부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발표까지 했다. 푸틴의 전략이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했음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 러시아에선 역대 지도자들이 전쟁을 일으켰다가 실패하면 쫓겨난 전례가 있다. 푸틴도 그 길을 뒤따를 것인가?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이를 다룬 칼럼을 실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패하는 기색이 뚜렷하다. 현대화된 막강한 전력을 가졌다는 러시아군의 명성도, 러시아의 경제도 누더기가 됐다. 냉전 종식 후 크게 반목하던 서방국들은 전에 없이 뭉쳤다.이런 평가에 빠진 대목이 있다. 바로 이번 전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겪어온 지속적 실패들 중에서 가장 극적인 실패담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아프가니스탄이 "제국의 무덤"이라지만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제국주의적 야심이 거듭 거듭 실패한 곳이다.사실 푸틴이 자신을 망가트릴 위험이 있는 전면 침공을 감행한 이유는 푸틴이 대통령이 막 된 직후인 2004년 발생한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으로 시작된 실패의 흐름을 뒤집으려는 것이었다.지금은 폐쇄된 독립 언론 TV 레인의 정치토크쇼 진행자 미하일 피시먼은 "푸틴은 2000년대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가 계속 낭패를 겪어온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했다.푸틴은 오래전부터 암묵적으로나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망가트리려 시도해 왔다. 동부 지역을 지속적으로 전쟁에 끌어들였고 정치적 불신을 조장했으며 사이버공격으로 사회 기반시설들을 파괴했다.그러나 우크라이나를 짓밟으려는 세 차례에 걸친 푸틴의 시도가 실패했다.푸틴은 이번에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초토화하고 동부와 남부 영토 상당 지역을 점령한 채 승리를 선언함으로써 그간의 실패를 만회하려 할 수 있다.그렇지만 여전히 대가는 치러야 한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러시아에 대한 증오가 커지고 서방의 왕따가 심해지며 점령에 따른 비용도 장기간 막대하게 치러야 할 것이다.러시아 역사를 보면 러시아 지도자들은 빠르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오판해 전쟁을 일으켰고, 그 대가를 치러왔다. 니콜라스 2세 황제가 러일전쟁에서 패배한 뒤 몇 년 뒤 300년 이어진 로마노프왕조가 러시아 혁명으로 무너졌다.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전의 패배로 무너졌다.푸틴도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피시먼은 "우크라이나 때문에 푸틴이 러시아를 잃을 것"이라고 했다. 푸틴에 대한 국내 지지가 강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이들 역시 푸틴이 평소답지 않게 결과를 알 수 없는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본다.미국의 정치적 위험 평가 전문회사인 유라시아그룹의 클리포드 컵찬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1945년 이후 유럽에서 벌어진 가장 큰 지상전 실패 사례다. 5년 뒤 러시아가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장담한다"고 했다.푸틴이 친서방 성향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안보를 위협했기 때문에 침공했다고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경제적 성과를 내면서 번창하는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가 러시아에 정치적 파장을 미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컵찬 대표는 "푸틴은 러시아에서도 색깔혁명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한다. 양국이 문화적으로 너무 유사해서 러시아로 쉽게 전염될 것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했다.별볼일 없던 정보기관 중간 간부에서 러시아의 권력을 장악한 최장수 지도자가 된 푸틴이 거둔 성공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 만큼은 유독 실패를 거듭했다.2004년 대선에서 그는 빅토르 야뉴코비치를 지지했다. 그러나 부정선거 의혹이 커지고 민족주의가 강화되면서 오렌지 혁명이 일어나 친서방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이 등장했다.2006년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통제권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몸싸움을 벌이면서 한창 겨울일 때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그러나 러시아 에너지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평판으로 유럽 에너지 시장을 잃을 위험이 커지자 물러서야 했다.2009년 친러 인사가 다수가 되도록 하기 위해 개각을 압박했지만 실패했다.2013년의 실패가 가장 처참하다. 러시아가 유럽연합(EU)와 제휴 협약을 맺음으로써 우크라이나를 손쉽게 러시아의 위성국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에게 150억달러(약 18조3000억원)의 차관을 제공했지만 키이우 독립광장인 마이단 시위가 일어났고 야뉴코비치는 2014년 2월 러시아로 도피했다.러시아는 마이단 시위를 미국이 조종한 쿠데타라며 2014년 크름반도를 침공해 합병했으며 자원이 풍부한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 지대인 돈바스에서 반군을 부추겨 전쟁을 일으켰다. 반군 세력에게 중앙정부의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부여한 민스크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협정이 이행되지 못했고 2022년까지 전쟁이 지속됐으며, 민간인 포함한 사망자가 1만4000명에 달했다.이처럼 실패가 누적되자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깔아뭉개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레닌이 책략으로 러시아 땅 일부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제대로 된 국가가 아니라고 하면서 최근에는 "나치"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지배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정부가 바뀌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푸틴이 2014년 크름반도를 합병한 뒤 내놓은 우크라이나 계획이 흠미롭다. 연례 국민과의 만남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해안 전지역을 포함하는 "노보로시야(새 러시아)" 구상을 깜짝 발표한 것이다.그는 "챠르 시절의 노보로시야에 대해 말하면 자하르키우, 루한스크, 도네츠크, 헤르손, 니콜라이우, 오데사는 우크라이나나에 속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여러 이유로 그 지역을 잃었지만 러시아인들은 그대로 그곳에 있다"고 했다.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는 푸틴이 말한 도시들을 모두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반군이 장악한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이외에 러시아군은 헤르손만을 점령했을 뿐이다.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푸틴을 놀래켰을 것이다.푸틴이 우크라이나를 복속하는데 계속 실패한 이유를 노보로시야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18세기 에카테리나 대제가 노보로시야 땅을 정복하고 둘러보았을 때 이 지역이 처참할 정도로 가난하고 낙후한 것을 감추기 위해 장군들이 건물 정면을 개축한 "포템킨 마을"이 등장했었다.분석가들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마음속으로 포템킨 마을을 만들어낸 것으로 본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남동부 우크라이나 지역 수백만 러시아 민족이 모국의 일부가 되기를 열망한다고 망상한 것이다.푸틴은 30년 이어진 민주선거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정체성이 형성된 것을 몰랐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푸틴이 강제하려던 권위주의 압제보다 비록 부패했지만 새로운 나라에서 더 큰 자유를 누리고 있음을 사람들이 깨달았다.전쟁에서 예상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푸틴이 초토화 작전으로 러시아권에 통합되기를 거부해온 4400만명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징벌하고 있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평가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전임 대통령 2명의 러시아 자문관 출신으로 현재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인 피오나 힐은 "푸틴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배신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가 제시한 러시아 세상의 비전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푸틴과 주변 일당들은 자신들이 실패한 게 미국의 횡포와 사기, 조작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소련 시대 기득권자였던 사람들이 가진 공통된 시각이다. 지금도 우크라이나 안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기지와 화학무기연구소가 있다는 도깨비같은 소리를 지어내고 있다.허구를 만들어낸 독재자는 스스로 그 거짓을 믿으며 반대의 목소리가 없는 상황에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푸틴에게는 우크라이나가 바로 그 지점이다.푸틴은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또 한번 실패하고 있다. 아마도 최대의 실패가 될 것이며 러시아 제국을 다시 일으킨 역사적 영웅이 되겠다는 푸틴의 꿈을 파탄시킬 것이다.피시먼은 푸틴의 꿈은 "우크라이나 없이는 의미가 없다. 그렇지만 푸틴은 결코 우크라이나를 장악하지 못할 것이다. 이건 분명하다"고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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